06-29
나는 얼마나 많은 발자국을 지구에 남겼을까 라는 기사를 읽었다. 처음에는 테스트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호기심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가 평균보다 낮긴 했지만, 아래에 있는 관련 글을 보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뉴스 홈페이지라고 하면 정적이고 신문스러운 이미지만을 생각했었는데, 이 기사가 발행된 시리즈는 전부 동적이고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일반적인 기사를 읽을 때보다 더 잘 와닿았던 것 같다. 다만 감정 소모도 더 되는듯함
earth.fm 사이트를 방문했다.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데, 내가 듣는 소리가 어느 지역에서 녹음되었는지 누가 녹음했는지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원하는 소리들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다. asmr중 낙엽 밟는 소리나 숲의 소리, 새소리 등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것이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신선했다. 고기가 마트에서 오는 게 아니라 생명에게서 오듯이(적절한 비유는 아닌듯하지만 생각나는 게 이거밖에 없다..) 주변의 것들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오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게 됐다.
07-02
오늘 모디 아주아주 열심히 했다. 6시간정도 한 것 같은데..
1️⃣ 일주일 간 캡쳐해놨던 경험 기록들에 메모를 채워 넣고 분류를 다시 해줬다.
2️⃣ 당신은 당신의 UX 작업을 문서화해야합니다 글을 번역 후 요약했다.
3️⃣ 클론 UI작업을 했다.
- 실무 외의 UI 디자인 작업을 안 한 지 오래되어서 너무 이론에 치중되어서 사는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했다. Daily UI는 하다 보니 "어떤 프로덕트의, 어떤 퍼소나를 가지고..." 등의 고민을 하게 되어서 데일리가 아니게 되어버렸다. 매일 하려면 1시간 전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는 작업량이 필요했다. 그래서 클론 UI를 채택했고, 나에게 맞는 공부 방식인 것 같아서 그동안 해왔던 모디 중 가장 뿌듯했다. 이런.. 작고 작은 작업보다 큰 작업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 조금씩이라도 하는데 의의를 가져보려 한다.
07-03
오늘도 스터디를 열심히 했다. 오늘은 내 발제가 있는 날이었는데, 재밌게 읽은 기사 스포티파이의 감성적 디자인 구현을 번역 후 같이 읽어보고, 보충이 필요하다 싶은 부분들은 추가했다. 사실 이번 주에 딱히 뭐가 없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번역은 빨리 끝났는데, 이 감성적 디자인의 개념이 바로 와닿지가 않아서 이것저것 보충자료들을 살펴보고 읽어보고 나는 어떤 점에서 이 감성적 디자인을 느낄 수 있었나? 등을 고민하고, 글을 쓰고 수정하고.. 하면서 평일을 다 보냈다. 누군가에게 내 말을 전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고, 정리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 N주차는 목요일을 기준으로 한다고 한다. 당연히 월요일 기준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1주 차 같지 않았지만 1주 차라고 했다. 하하